GalleryKoo | Yuwo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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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woon Lee

About

Gallery Koo는 2015년 가을 전시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여운의 <원더랜드>를 선보인다. 이여운은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과 졸업하였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까지 마쳤으며, 송은미술대상(2005,2006,2007)을 비롯하여 15회 이상의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이여운은 도시의 외관 혹은 건축물을 내면적인 세계를 제거한 채 형식만을 남겨 놓는 모습으로 한지나 캔버스에 깊게 먹을 들인다. 초기작에서는 자신이 접해 있는 동네의 풍경이나 여행을 다니면서 직접 보았던 도시의 모습에 집중하였다. 도시 안에서 개인이 느끼는 쓸쓸한 감정을 그림자로 표현하다가 최근에는 점차 주변적인 것들을 제거하고, 건축물의 외관을 남겨 놓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주변을 제거하고 형식적인 면에 치중하면서 거대한 도시에서 소외되는 개인의 감정은 더욱 증폭된다. 그것은 뉴욕의 유명 건축물이나 노트르담 성당 시리즈 등에서 오는 건축적 이미지의 환영이 일종의 증후군에 가깝도록 각인된 이미지를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갤러리 구 전시에서는 기존의 서양 건축물과 관련된 시리즈들과는 달리 대웅전, 월정사 수광전, 금산사 미륵전 등 새로운 절 시리즈를 선보인다.
불교가 먼저 발생하였던 인도나 중국에서는 예배를 보거나 대중 집회를 하는 장소로 절을 이용했기 때문에 관아의 모습이 응용이 되어 토지, 건물, 탑을 모두 포함하는 집합적 총칭으로 이용되었다. 반면에 한국에서의 절의 의미는 역사적인 의미와는 또 다르게 개인적인 경험의 정서가 결합되어 추억속의 어린 시절과 어우러지는 느낌이 보탬이 된다. 그것은 한국에서 절을 접하게 되는 경험이 어떤 특별한 날의 행사 때문이 아니라 할머니를 따라서 혹은 산에 올라가거나 수학여행을 갔다가 한번쯤 들르게 되는 일상 속의 경험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같이 이여운의 Gallery Koo 전시에서는 절의 형식적인 미에서 출발하여 보편적인 감정으로 이어지는 절 이미지의 여정을 선보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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